생결쓰고 친구랑 롯데월드

제목 그대로 친구랑 생결쓰고 롯데월드 가고싶은데 저희 어머니께서 엄격하셔서 허락 안해주실것같아요 어케하면 설득할수 있을꺼요? 졸업도 4일밖에 안남아서 학교에서도 영화밖에 안보여주는데 ㅠㅠ 딴 애들은 다 해주는데 이런 말 안하고 진짜 제가 하고싶은 말 그대로를 전할겁니다 근데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어뜨케 하면 진심처럼 보일지,,
제가 어릴때 부모님께 써본 경험이긴 한데 이게 지금도 먹힐지 잘 모르겠어요.
어릴 때 성격이 워낙 조용하고 소심해서 배달 주문은 직접 못 할 만큼 극소심한 성격이였거든요.
헌데 저는 집이 지방인지라 다른 지역에 가는걸 부모님이 절대 허락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엄청 엄격하신 부모님도 한 몫 했죠..
저도 친구들과 졸업을 앞두고 겨울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허락을 받는게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얼굴을 보면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당황해서 말이 잘 나오지 않을거 같아서 편지를 썼습니다.
친구들과 졸업을 앞두고 이제 새학교에 적응하면 지금보다 더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라 놀기 아주 좋은날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요.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정말 너무 행복할 거 같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꼭 가고 싶은 간절함을 편지에 쓰시고 저는 그때 부모님만 사용 가능한 쿠폰 같은걸 같이 만들어서 넣었어요. 안마 1회, 심부름 1회, 청소 1회 이런 잔심부름 쿠폰이요.
유치하긴 하지만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아~! 편지에 걱정하지 않으시게 한시간에 한번씩 꼭 연락도 드릴께요. 이것도 잊지마세요~
편지는 부모님이 기분이 좋아보일때 드리는게 가장 좋겠지만, 저는 학교 갈 때 장미꽃 한송이를 사서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가고 싶었으면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할까 생각하셨던거 같아요.
꼭 성공해서 친구랑 놀이동산 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