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요즘엔 감정이 식어가다가 남자친구가 다정하게 해주면 다시 설레고 감정이 막 왔다갔다해요..8개월째 연애중입니다. 남자친구는 INTP입니다.연애유형도 평소엔 불안 반 안정 반이었다가 생리전증후군때만 되면 완전 불안형으로 바뀌어버려요.그래서 저도 남자친구한테 매달리는 제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하고 싶은데 막상 헤어지면 너무 속상할 거 같고..아직 제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거 같아요. (남자친구는 게임만 가끔에서 자주하고 여자,유흥 이런쪽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인데 다정하게 대해줄 땐 안정형, 제가 불안증세 보일 땐 회피형 같습니다) 그래서 선물도 연애 초반때부터 여러가지 많이 했었는데 (남자친구가 평소에 갖고 싶어하던 거, 남자친구가 착용했으면 좋겠는 거, 편지 등등) 요즘에도 선물하다가 (요즘엔 2~3만원대 쇼핑몰 음식 같은 거) 쇼핑몰에서 맛있는 음식이 보이면 남자친구 먼저 생각나서 “오빠 이거 먹이구 싶다..” 생각이 들면서 남자친구가 먹는 상상만 해도 좋아져요.근데 어느 순간에는 “내 스스로가 지쳐가는 게 보이는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남자친구랑 사겨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두가지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거 같아요.평소 속앓이도 많이 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불안한 상상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서 남자친구가 힘들어했어요.그래서 성격을 바꾸려고 “아무 생각도 하지말자. 남자친구가 뭘 하든 크게 신경쓰지말자“ 생각을 하는데 가끔 이성적일 때는 이게 된다고 해도 감정적으로 몰리면 다시 불안해집니다..ISFJ가 배려의 아이콘이라고 해서 그런지 저 스스로도 어릴 때부터 사람들한테 배려를 자주 해왔고 제 사람이다 싶으면 선물을 자주 했었습니다. 제가 소소한 선물을 함으로서 받는 사람이 좋아하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여러 남자친구를 사겼었는데 주위에서 호구냐는 소리 자주 들을만큼 많이 헌신적이었어요. 지금 제 감정상태가 지쳐가고 마음이 식어가는 걸 아는데도 또 나중되면 헤어질 거 아는데도 지금 당장은 남자친구랑 헤어지는 게 싫습니다.. 제 두가지 감정 어떡하면 좋을까요남자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해봐라 이런 답변은 사양하겠습니다.. (제가 불안증세 보이면 회피형으로 바뀌어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