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이기 때문입니다.
붉은 벽돌 외관, 뾰족한 첨탑, 스테인드글라스,
또한 명동이라는 현대적이고 번화한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주변 환경과의 대비로 인해 더욱 이질적이고 유럽적인 감성이 부각됩니다.
무게감까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스트 신부(Eugène Jean Georges Coste, 한국명 고의선)입니다.
여러 가톨릭 건축물을 설계하고 시공을 지휘했습니다.
인쇄소 운영과 건축 설계까지 겸한 다재다능한 인물이었고,
당시 조선에는 생소했던 고딕 양식의 벽돌 건축을 도입해
명동성당을 한국 최초의 본격 서양식 성당으로 완성시켰습니다.
이후 프와넬 신부가 공사를 이어받아 1898년 명동성당을 완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