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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짚을 나누는 기준은 뭘까요? 대나무랑 갈대는 해부학적인 구조가 거의 비슷해보이는데, 관습적으로 대나무는 항상 나무,
목재와 짚을 나누는 기준은 뭘까요? image
대나무랑 갈대는 해부학적인 구조가 거의 비슷해보이는데, 관습적으로 대나무는 항상 나무, 갈대는 항상 짚이라고 부르는것 같더라구요. 한편, 가공방식이 주로 엮거나 꼬는 방식이면 짚이라고 부르는게 아닐까 생각하니 등나무rattan은 짚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없는 것 같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퍼온 글 ....
나무와 풀의 구별은
줄기의 계속되는 비대생장(肥大生長)으로 파악될 수 있다.
즉, 나무의 줄기는 땅 위로 계속 높게 자라며 그 굵기는 해마다 증대해 나가지만, 풀의 줄기는 일년이라는 한 계절 동안만 자랄 뿐이고 겨울을 지나는 동안 지상부는 죽고 만다.
나무와 풀 사이의 줄기 비대생장의 조직학적 차이를 살펴보면, 먼저 줄기나 가지 끝쪽의 정단분열조직세포(頂端分裂組織細胞)가 분열을 계속하고 뒤에 그 안에 전형성층(前形成層)을 만들고 이것이 유관속(維管束)으로 발달하게 되며, 유관속 안에는 형성층조직세포가 있어서 줄기의 안쪽으로 목부세포(木部細胞)를, 바깥쪽으로 사부세포(篩部細胞)를 만들어 나간다.
이와 같이 유관속 안의 형성층세포로 만들어진 목부를 제1차목부, 그리고 사부를 제1차사부라고 말한다. 이곳까지의 발육과정은 나무와 풀이 같으나, 나무의 경우는 유관속 안의 형성층이 속간형성층(束間形成層)으로 연결이 되어 고리모양[環狀]으로 된다.
즉, 동심원상(同心圓狀)으로 된 형성층이 분열을 계속하여 안쪽으로 제2차목부를, 바깥쪽으로는 제2차사부를 만들어 나간다.
나무가 몇 해 동안이라도 살아가는 한 이 제2차목부는 증가해 나가고 이것이 줄기의 비대생장으로 표현된다. 풀은 이와 같은 제2차목부와 제2차사부를 만들어 나가지 못한다.
나무는 소나무·상수리나무·전나무처럼 한 개의 줄기가 높게 자라는 교목(喬木, 또는 高木)과 무궁화·회양목·진달래·개나리처럼 땅 표면 부근으로부터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관목(灌木), 그리고 등·칡·머루·담쟁이덩굴처럼 줄기가 덩굴로 되는 만목(蔓木)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겨울철에 잎이 모조리 떨어지는 것을 낙엽수종, 그렇지 않은 것을 상록수종이라고 한다.
소나무·비자나무·주목·전나무·향나무 등은 생식기관으로서의 배주(胚珠:밑씨)가 노출상태에 있기에 나자식물(裸子植物)이라 하고, 감나무·단풍나무·밤나무·떡갈나무·사시나무 등은 배주가 자방(子房)이라는 보호조직에 의하여 덮여 있기에 피자식물(被子植物)이라고 한다.
나자식물에 속하는 나무들은 대체로 잎이 좁고 가늘며 평행맥(平行脈)을 가지고 있어서 흔히 침엽수종(針葉樹種)으로 표현되며, 피자식물에 속하는 나무들은 대체로 잎이 넓고 망상맥(網狀脈)을 가지고 있기에 활엽수종(闊葉樹種, 또는 廣葉樹種)으로 표현되고 있다.
나자식물인 침엽수종의 목재는 주로 가도관세포(假導管細胞:헛물관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피자식물인 활엽수종의 목재는 주로 도관세포(導管細胞:물관세포)로 구성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있으며, 이것이 목재의 성질과 쓰임새를 다르게 만들고 있다.
피자식물에 속하면서도 대나무류와 청미래덩굴류는 한 개의 떡잎[子葉]을 가지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 그래서 이들은 단자엽식물(單子葉植物)로 분류된다. 다른 피자식물의 나무열매는 두 개의 떡잎을 가지고 있어서 쌍자엽식물이라고 한다.
대나무류는 유관속의 형성층이 서로 연결되지 못하므로 제2차목부를 형성할 수 없으며, 따라서 줄기의 비대생장은 일년 안으로 끝나고 해에 따라 계속되는 자람은 없다.
그러나 줄기는 겨울에도 죽지 않고 오래 살아간다. 그래서 옛날 우리 선조들은 대나무류를 비목비초(非木非草)라 하여 나무도 아니고 풀도 아니라고 표현하였다. 현재 식물학에서는 대나무류는 목본으로 취급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짚은
논이나 밭에서 자라는 곡식을 추수한 뒤 이삭을 털어내고 남은 줄기나 잎을 말린 것이며,
볏짚, 보리짚, 밀짚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