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본지 한 3년 됀 친구를 3일동안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병원 예약 때문에 못 가게 됐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병원 갔다가 오라고 하더군요 근데 전 자차도 없고 대중교통 이용하면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라 좀 많이 부담스러운데요 제가 워낙에 집돌이 성향이고 밖에 조금만 있어도 기가 빨리는터라 가기가 좀 그런데 친구들은 안오면 진짜 나쁜놈 취급 하더라고요 물론 3년동안 못 만난 친구를 보고 싶기도 하지만 제 성향상 2시간 남짓 거리를 이동하는게 힘들어서 그런건데 다짜고짜 안 오는 선택지는 없다 무조건 와라 하면서 반협박을 하는겁니다 그러면서 너 일부러 밤낮 바뀐거 핑계로 전화 씹는 거 안다 이러면서 억측을 하는겁니다 뭐 그게 사실이라면 뭐 아무말도 안하겠지만 그게 사실인데 뭐 어쩌라는건지 제가 잠 잘때는 무음으로 해놓고 자거든요 암튼 친구들이 이런식으로 죄책감을 자꾸만 심어주는데 제가 잘못한거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