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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줄눈 제거 없이 백시멘트(아덱스) 발라도 되나요? 구축 화장실 줄눈이 너무 지저분하고 물곰팡이가 빨리 생겨 셀프로 하려고
구축 화장실 줄눈이 너무 지저분하고 물곰팡이가 빨리 생겨 셀프로 하려고 줄눈제거기랑 아덱스를 샀는데... 줄눈이 너무 단단해서 아예 안 파집니다... 아덱스 산게 아까운데 줄눈제거 없이 발라도 될꺼요?
줄눈 작업 직접 해보시려다 보니 진짜 난감하셨을 것 같아요.
줄눈이 단단하면 힘도 들고, 도중에 포기하고 싶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존 줄눈 제거 없이 아덱스(백시멘트)를 덧바르는 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래가진 않고, 곰팡이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되진 않습니다.
근거를 말씀드리면, 줄눈 위에 바로 시공하면 표면은 깨끗해 보이지만 접착력이 기존 줄눈에 의존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들뜨거나 갈라지면서 다시 곰팡이가 스며들 수 있어요.
또한 곰팡이가 이미 기존 줄눈 속에 번식한 상태라면, 덧바르기만으로는 잠깐 가려지는 효과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줄눈 제거를 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셀프로 할 경우 현실적으로 제거가 어렵다면, 곰팡이 제거제를 먼저 충분히 사용해서 기존 줄눈을 최대한 청소한 뒤 아덱스를 덧바르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새로 바른 부분의 깔끔함이 그나마 오래갑니다.
단, 아덱스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물 사용은 피해야 하고, 환기도 잘 시켜주셔야 합니다.
추가 팁을 드리자면, 줄눈 제거 없이 덧바른 경우는 보통 1~2년 주기로 다시 손봐야 합니다.
만약 조금 더 오래가길 원하신다면
줄눈제거기 대신 ‘줄눈 스크래퍼’나 전동 공구(드레멜류)를 쓰면 작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정리하면, 지금 상황에서는 덧바르기 → 주기적으로 관리가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근본 해결을 원한다면 차후 공구 교체나 전문가 시공을 고려하셔야 해요
비슷한 사례에서 저도 셀프로 덧바르기만 했는데, 1년 정도는 꽤 깔끔하게 유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