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통제 고2 여고생인데 제가 정확히는 중2~3때부터 부모님 통제를 받아왔고 핸드폰이 부모님에
고2 여고생인데 제가 정확히는 중2~3때부터 부모님 통제를 받아왔고 핸드폰이 부모님에 의해 여러번 부숴졌고 (심지어 작년에도 아빠가 이성을 잃었다는 이유로 부숴서 새로 바꾼 상태)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면 친구 이름 말해야하며, 인증샷 보내야되고 통금 시간은 정확히 없지만 대충 해 지고 어둑어둑 해졌을 때 밖에서 부모님한테 어디냐고 톡 오거나 집에 귀가했을 때 약간 혼나요. 그리고 제가 한 달전에 2살 연하 남친 소개 받아서 장거리 연애 중인데 초반에 몇 번 만났을 때는 부모님께 인증샷 보내서 잘 만났는데 어느날에 인증 사진이 없어서 데이트중에 이실직고 했었어요. 근데 집에서 아빠한테 욕 들었고 엄마가 제 입은 완전히 차단시키고 그동안 거짓말 친것때문에 신뢰에 금 갔다고 연하는 만나지 말라면서 남친 연락처 당장 끊으라고 그랬는데 제가 끝까지 안 끊었어요. 근데 며칠 뒤엔 엄마가 둘이 나가자고 해서 나갔다가 길에서 엄마가 연락 끊었냐고 물어봐서 한바탕 했고 손찌검 엄청 당하고 와서 스카에서 1시간동안 울엇어요. 소식 들은 남친도 마음고생 많이 했고 친구들은 저 위로해줬고요. 근데 아빠는 뭔가 기분 나쁠 때마다 저랑 얘기 해볼 생각 아예 안하고 집에서 저 쌩까고 동생만 챙겨주고요 일주일 전에는 시험기간 전 마지막으로 데이트 하려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남친 만날까 고민하다가 그냥 친구 만난 다음에 몰래 만났는데 영상통화 10통 정도 왔고 집에서 엄마한테 간단하게 혼났고 그 뒤로도 아빠 태도는 자기 감정 상했다는 티 팍팍 내고 엄마는 정신 차렸냐고 수시로 물어보네요 그럴 때마다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눈치 보여요
내담자님 엄청 고생 많으시네요 내담자님 나이때는 부모님이 세상의 전부인데 어머니 아버님이 그런식으로 강압적인 통제를 하면 내담자님께서 엇나가실 수도 있는데 참 위험한 행동을 보이시는것 같습니다. 내담자님께서 다른 친구분들 부모님의 행동과 본인 부모님의 행동을 비교하시면서 더욱 괴로워 지실 수도 있으실 듯 한데 이렇게 힘든 사연을 지식인에 올려서 상담을 받고 싶으신 마음 이해합니다 20세 이전까지의 인생은 우리 내담자님이 주도적으로 선택해서 나아가기가 힘든것이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시고 난 이후의 인생은 내담자님께서 자유롭게 선택하시고 개척해 나가실 수 있습니다
현재 힘드신 부분은 조금만 더 견뎌내시고 나중에 어른이 되시면 독립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