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데 교환학생 이거 너무 욕심 부리는 걸까요? 먼저 저희 집은 넉넉하지 못한 편이에요 대출도 좀 있구요… 그리고
대학생인데 교환학생 이거 너무 욕심 부리는 걸까요? 먼저 저희 집은 넉넉하지 못한 편이에요 대출도 좀 있구요… 그리고
먼저 저희 집은 넉넉하지 못한 편이에요 대출도 좀 있구요… 그리고 저는 이제 대학교 3학년이 됐고… 재작년부터 알바 2개씩 해서 제 용돈벌이하고 돈을 조금씩 모아두고 있어요 집이 넉넉하지 못한데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돼서요 ㅠㅠㅠㅠ 근데 요즘 들어 교환학생 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내년에 1년 휴학 후 돈을 벌면서 자격증 공부하고 내후년에 반년 정도 다녀올까 해요 근데 아버지께서 제2금융권쪽 대부업에 빚이 더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세상이ㅜ너무 힘들고 눈물이 자꾸 나오는데 어떡할까요 원래 잘 우는 성격도 아니에요 성인 되고 현실을 보니 더 힘들었던 적이 더 많았어서요… 최악일 수 있나 싶은데 더더 최악으로 빠지는 기분이에요 남등 다 갈 수 있눈 교환학생, 부모님께 받는 용돈 등등 저는 제 힘으로 다 해야 하는데… 물론 남들도 다 각자 사정이 있는 건 알지만 신이 너무 원망스러울 정도로 힘들어요 제 목표만 생각하는 게 너무 이기적인 욕심인 걸까요? 동생도 저보다 많이 어려서 이제 지원이 필요해질 나이거든요 제가 1년 더 돈 벌어서 그 돈으로 빚도 갚고 동생 학원비도 내쥬고 하면 집안 사정이 더 나아질 텐데…. 지금도 최선을 다 했거든요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하소연할 데가 없네요

왠만하면 그냥 위로를 해드릴텐데 딱히 위안이 들만한 말이 없을 것 같네요.
그냥 해야할 것 같은 말 하겠습니다. 무시하셔도 됩니다.
당연히 힘들거고, 힘든 가정에서도 지금 그렇게 뭐라고 해보려는거 정말 대단한거에요. 정말 잘 크신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해보고 싶은거 해보지도 못했을거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그렇겠죠.
근데... 거기에 매몰되어있으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위를 보면 그런 생각이 자꾸 들 수 밖에 없어요.
지금 당장은 유학이 문제겠지만 나중엔 취업해서 지원을 못해주는 것도 신경 쓰일거고 취업했는데 일정 금액은 부모님 지원해줘야하는 것도 불만이 생길거고
결혼했는데 다른 집들은 집 차 지원해주던데 난 혼자 다 해야하는게 또 신경 쓰일겁니다. 끝이 없는거죠.
이게 옳고 그름을 떠나(따질 수도 없지만) 본인의 멘탈을 생각하면 정말 좋지 않아요.
정말 해보고 싶은건 부모님과도 상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빚이 없는 집은 잘 없고 당장 수입이 있다면 빚을 가지고도 살 수는 있는 법이라서요. 빚이 있다는 사실 자체로 절망하는건 섣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주하시는 지역에 따라 시청/구청 등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알선해주기도 합니다. 하소연도 상관 없어요. 가서 하고 싶은말 다 하고 울고 싶으면 울고 오면 되는겁니다.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될거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