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을 부모님께 숨기는 남자친구 안녕하세요저는 3살 위인 남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입니다저는 20살 초반 남친은 20대
안녕하세요저는 3살 위인 남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입니다저는 20살 초반 남친은 20대 중반을 향하고 있어요남자친구는 연애초 부터 현재까지 부모님께저에대한 존재를 딱히 말하지 않았습니다초반엔 둘다 어리기도 했어서 이해를 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성인인 남자친구가 10시를 넘기면 빨리 들어오라고연락을 주시는 어머님, 늦게 귀가하면 너무 늦었다며 눈치주는 아버님을 보고나선 개방적인 저희 집과 너무 다르다는걸 느꼈었어요.남친이 자취를 시작하기 몇개월 전입대를하고 휴가를 나와도, 전역을 하고 난 후에도부모님 눈치보느랴 외박도 못하는 남친을 보고 불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여행은 물론 데이트를 나올때도 부모님께는 항상 친구 만나러 간다고 말하고 나오고저와 데이트중 부모님께 전화가 오면 왜인진 몰라도제 눈치를 보며 받지 않았어요.제가 편하게 받으라고 말하며 남친이 받았을때엔저랑 있는걸 절대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 눈치였어서저도 되려 남친 부모님 눈치를 보게 됐고 남자친구가 본가에 살았을때 저와 통화를 했는데부모님과 방이 정말 많이 떨어져 있는 구조임에도눈치가 보이고 부끄럽다며 사랑해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속상함이 점점 쌓였던것 같습니다물론 말을 안해본건 아닙니다오빠가 독립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솔직히 말하면 내가 부끄러운 사람이 된 것 같아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부끄럽다.오빠가 눈치를 보니 나까지 같이 보게 되는게불만인것 같다. 라고 말하니고쳐보겠다고 노력한다고 얘기했었습니다.솔직히 제가 이렇게까지 짜증나고 속상한 이유는부모님께 반항 한 번 안한 남자친구가 너무 애처럼 느껴지고대화를 해도 처음과 똑같은 상황에 답답해서 인것 같아요주변에선 선천적인 문제라 제가 그냥 포기를 해야한다고하는데 정말 바꿀수 없는 문제일까요?
읽으면서 마음이 꽉 막히는 답답함이 전해졌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만나고 있는데, 여전히 부모님 눈치를 보는 모습이 바뀌지 않으니 "내가 인정받지 못하는 건가?"라는 서운함이 쌓이실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남자친구의 의지가 있어야만 바뀔 수 있는 문제예요.
부모님이 엄격해서라기보다, 남자친구가 스스로 독립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즉, 환경보다 본인의 선택이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죠
남자친구는 이미 성인이고 자취도 시작했지만, 여전히 부모님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연애 3년 동안 부모님께 소개하지 않은 것도 "부모님 반응이 두렵다"는 이유 때문일 거예요.
이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가족 관계에서 오랫동안 길러진 순응 패턴이에요.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에요.
"나를 부모님께 소개해줘"라는 요구보다 "네가 독립적인 태도를 갖는 게 필요해"라는 쪽으로 대화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통화할 때 숨기지 말고 편하게 받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야 해요.
한 번에 부모님께 반항하거나 당당히 소개하는 건 어렵지만,
작은 변화가 쌓여야만 결국 부모님과의 거리감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나는 부모님 눈치를 계속 볼 수밖에 없어"라는 태도라면, 그건 선천적인 게 아니라 의지 부족이에요.
그럴 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해요.
내가 아무리 사랑해도, 상대가 성장하지 않으면 결국 지치게 되거든요.
이건 실제 상담에서도 자주 나오는 고민이에요.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과의 연애는, 결국 결혼 이후에도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