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고민 중2 때부터 수학을 포기했는데, 지금 다시 시작하려니 너무 어려워 보이고
중2 때부터 수학을 포기했는데, 지금 다시 시작하려니 너무 어려워 보이고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금 고1인데 지금부터 얼마나 열심히 해야 친구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엄두가 안나요 뭐부터 해야될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형편도 그리 좋지는 않아서 학원은 다니기 힘들고요.....뭐부터 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수학을 다시 시작하려면 무작정 진도를 따라가기보다, 중학교 개념부터 빈틈을 메우는 게 가장 빠른 길이에요. 지금 시점에서 친구들을 단숨에 따라잡는 건 힘들 수 있지만, 차근차근 개념을 채워 나가면 충분히 가능해요. 특히 수학은 기본기만 잡히면 이후 속도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은 조급함보다 ‘기초부터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고등 수학은 결국 중학교 수학 위에서 쌓이는 구조라서 그래요. 예를 들어 인수분해, 함수 개념, 방정식, 그래프 같은 것들이 고등 과정에서 계속 확장돼서 나오거든요. 그래서 고등 교재부터 잡는 것보다, 중학교 개념서나 문제집을 활용해 하나하나 다시 확인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독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대부분 해설지를 ‘그냥 읽고 넘어가기’ 때문인데, 반드시 해설을 읽은 후 스스로 다시 써 보고, 왜 그렇게 되는지 한 줄이라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진짜 내 것이 돼요.
실행 방법으로는, 첫째, 하루 1~2시간은 무조건 수학 기본기를 쌓는 시간으로 정해 두세요. 중학교 개념서 한 권(예를 들면 개념+유형 문제집)으로 시작해서, 하루에 두세 개 주제를 잡고 예제와 기본 문제만 풀어도 충분합니다. 둘째,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바로 해설을 보고 답을 외우지 말고, 풀이 과정을 따라 적으면서 왜 그 방법을 쓰는지 스스로 설명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중학교 과정을 어느 정도 마쳤다면 마더텅 고등 기출 중 쉬운 문제부터 접해 보는 것도 좋아요. 다만 처음부터 어려운 고등 문제를 붙잡으면 금방 지치니까, 반드시 중학교 과정을 마친 뒤 넘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앞으로 점검 기준은 ‘문제를 스스로 풀어서 맞췄는가’보다 ‘해설을 읽고 이해한 후 다시 풀 때 내가 설명할 수 있는가’로 두세요. 오늘부터 바꿔야 할 한 가지는 “남이 알려주길 기다리는 공부가 아니라, 해설을 읽고 내가 다시 설명하는 공부”예요. 이 습관만 붙이면 친구들 따라잡는 것도 결코 불가능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