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해프닝을 풍자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원래 의도는 연필에 “TOO COOL TO DO DRUGS” (마약을 하지 않는 게 진짜 멋진 일이다)
라는 반(反)마약 캠페인 메시지를 새겨 넣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연필을 깎을수록 문구가 점점 짧아지면서
"COOL TO DO DRUGS" (마약 하는 게 멋지다)
결국 캠페인 의도와 다르게 오히려 마약을 권장하는 메시지처럼 보이는 사고가 생겨서, 항의가 들어오고 나중에 연필이 회수되었다고 합니다.
선한 의도로 만든 캠페인이라도 세부 디자인이나 실행 방식에서 이런 ‘아이러니한/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