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학년도 호텔디저트공예과 에 합격한 학생인데요 제가 글을 찾아보다가 '한호전은 돈만 날리는 곳이다' 이런 말을 자주 들었는데 실제 재학생 선배님 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한호전 후회하시나요??
*한호전 재학생/졸업생은 아니니까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채택 안 해주셔도 됩니다.
1. 전문학교든 대학교든 결국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4년제 대학을 가도 하기 나름이고, 시간 낭비 돈낭비가 될 수 있어요.
2. 베이커리 포함 식음 조리 등 부서들은 학력을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이쪽 경력자가 아니기도 하고 세상엔 항상 변수가 있다보니 100%라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신라호텔 공고를 방금 찾아보니 학력 전공 무관이네요.
그럼 결국 전문학교나 대학교나 큰 차이는 없는 셈입니다.
물론 윗사람에 따라 나중에 승진할 때 차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전문학교가 돈낭비가 되는건 아니죠. 3년 학점은 땄으니 1년 학점만 학점은행제로 더 따고 학사 학위 받는 방법도 있는걸로 압니다.
3. 배우는 것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경험상 어차피 어느 직종이건 대학교에서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취업하면 또 배울게 산더미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똑같아요. 실무는 다릅니다.
조리 제빵 같이 실습이 중요하다고 해도 호텔가서 똑같은 음식/빵 만들거라는 보장이 있나요? 없죠. 가능성이 낮죠. 어떤 호텔은 케이크가 유명해서 케이크만 지겹게 만드는 곳이 있고 어떤 곳은 빵이 유명하기도 하고요. 게다가 신입은 가서 시키는대로만 할거고 + 대학에서 뭘 배웠든 윗사람이 레시피 변경 명령하면 그대로 따르셔야합니다.
조리든 제빵이든 인맥이 상당히 중요한걸로 아는데요(들은거니까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대학 보다는 4년제 대학의 교수진들이 좀 더 빵빵한 인맥이 있을 수도 있는거죠.
근데 교수들이 항상 본인 인맥을 아낌없이 이용해서 모든 제자들을 도와주는게 아닌만큼 본인 하기 나름이고, 뭔짓을 해도 안 도와주는 교수를 만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전문대학 교수들이 좀 더 인정이 있을 수도 있고요.
가셔서 다니다가 4년제로 편입하는 방법도 있을거고,
위에 적었듯 1년은 독학으로 하시든지 해서 전문대 졸업 후 추가 공부해서 4년 학사 따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이런건 교수들하고 상담해도 도움 받을 수 있을거에요.
교수를 잘 활용하는 것도 곧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각각 스타일을 파악해서 적절한 방법으로 공략해야해요.
너무 남의 말 믿지 마세요. 제 말도 그렇고 한호전 돈 낭비라고 하는 사람도 그렇고요.
한호전에서 취업율로 유혹했는데 막상 가보니 취업을 보장 안해줘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 제가 아는한 4년제 대학들도 이런식으로 유혹합니다... 이런것도 속지 마세요. 취업도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학교는 책임져주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