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은 굳이... 리세마라를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긴 합니다.

제가 원신 출시 초기에 약 한 달 동안 리세하다가 질려서 접고 1~2년 정도 뒤에 다시 시작했던 기억이 나서 말씀 드립니다.

리세 자체도 시간이 꽤 걸리고, 리세한다고 해서 뽑기가 그렇게까지 많은 것도 아닙니다. 리세하신다면 지금 픽업인 푸리나, 라슬 중에서 하나를 데려가시겠다는 건데

물론 둘 다 밸류가 높은 캐릭터는 맞습니다. 그런데 저 둘 중 하나 있다고 해서 게임 끝나는거 아니라서요. 라슬은 준수한 메인딜러입니다. 네. 최고가 아니라 준수합니다. 물론 데려가면 좋지만, 나타 인플레가 상당한 이 시점에 뉴비에게 리세까지 하면서 얻어가야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그럼 남은 건 푸리나인데 푸리나의 가치는 라슬보다 많이 높습니다. 물의 신이고 최고의 피해 증가 버프 + 준수한 서브딜 + 나쁘지 않은 힐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근데 이 말은 메인딜러가 쓸만한 애가 없으면 애매해진다는 겁니다. 애는 엄연히 서포터입니다. 뽑아가면 분명 좋긴한데, 어지간하면 메인딜러를 먼저 뽑으시는게 나을 겁니다.

그리고 원신은 복각을 빠르든 늦든 꼭 해주는 게임입니다. 뽑기 스택은 온전히 이월되기 때문에 이번에 5성을 못 얻었으면 다음 픽업 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캐릭터 하나 둘 얻어가면서 하시는게 맞지 싶습니다.

굳이 35까지 키웠는데 이제와 리세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진행하시다가 얻는 캐릭터들로 게임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