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당은 왜 대선에서 0.7%차이로 겨우 이겨놓고
국민의힘 차원에서 뭔가가 터진것 보다는
순전히 윤석열 대통령 개인차원의 문제로 여기까지 온거죠.
사실 이번 총선거는 1달 ~ 2달 전 까지는 국민의 힘 약간우세, 비등비등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라는 설익은 정책을 내는것을 시작으로
채상병 사망사고의 수사에 대한 외압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던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놓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금품수수 논란,
선거 1주일전에 대파값 875원 논란(소비자가는 4,250원) 까지
다른 대통령들은 저것 중 하나만 터져도 큰 지지율 감소를 겪을텐데, 윤석열은 저 많은 것들을 1달만에 이룩해 버리니...
여당쪽 지지자들은 상당수가 투표에 나서지를 않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그 전까지 친이재명파와 반이재명파(상당수가 친문)로 쪼개져 있었는데
조국(문재인의 가장친한 친구)혁신당이 등장하면서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에, 비례 투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투표장에 많이 나섰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특히 진보당과 여러 군소 진보정당들과 단일화를 단행해 더 많은 표가 민주당 표로 몰릴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민주당 175석,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범진보(범민주당) 189석[야당 192석] / 범보수(국민의힘) 108석으로
여당의 완패, 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나게 되죠.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로 인해 당선되었다기 보다는 문재인정부의 실정과 이재명 후보의 문제점(당시 많은 친문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길 거부함)때문에 어부지리로 당선된 면이 큰 사람입니다. 후보시절에도 토론에만 나가면 지지율이 떨어질 정도로 토론을 못했고, 그로인해 토론도 피해다니고, 토론장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그리고 다녔습니다.
솔직히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거대야당이었던 민주당(180석)이 국회에 존재하였기 때문에 야당과 적극적인 협치 없이는 국정 이끌어가는게 힘들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윤석열은 협치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오히려 야당을 적으로 돌려 찍어내기에만 바빴죠.
그러면 일이라도 잘했으면 아무도 뭐라고 안했겠는데,
무능한 것을 떠나서 어느 정권이든지 한 번 터지면 지지율이 나락가는 사건 사고가 1달에 한 번씩 터집니다.
그러니 대통령 지지율도 취임 첫달 빼고 50%를 넘긴적이 없고,
40%대도 아닌 20~30%대에서 노는 것이었습니다.
https://namu.wiki/w/%EC%9C%A4%EC%84%9D%EC%97%B4/%EC%A7%80%EC%A7%80%EC%9C%A8#s-2.1
그런 와중(지지율 20%일 때)에 계엄 사태까지 일어나 버리니...
윤석열은 물론 보수정당은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